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

 지난주엔 곰티비 MSL 시즌 4가 이제동의 우승으로 끝났고, 바로 오늘(좀전에)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이 끝났다. 허허;; 사실 두 결승전 둘 다 프로토스의 우위를 점쳤었는데;; 솔직히 나는 곰티비 결승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제동은 아직 토막이다, 저막인 송병구를 이겼을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결승전 보고 그 생각을 바로 접었다.

 어쨌든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고, 김구현은 김택용에 이은 저그전 2인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당연히 김구현이 이기리라고 봤는데, 2경기 중반까지는 거의 그렇게 되고 있었는데, 이제동이 캐사기라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현재 테란전 최고의 토스인 송병구와 떠오르는 신예, 이제동과 본좌를 놓고 다투는 이영호의 대결.

 얼마전에 GSL에서 이영호가 이기긴 했었는데, 뭐 빌드가 좀 맞물린게 있었으니까. 근데 오늘 보니까 참;;; 송병구가 '무결점의 총사령관'이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가 맞나 싶었다. 3:0이 뭐니;;; 진짜 엄청난 사건이다. 거의 3.3절에 버금가는.ㅋ

 2007년 최고의 종족은 단연 프로토스였다. 김택용, 송병구를 필두로 오영종, 박영민, 윤용태, 김구현 등. 김택용을 이길 저그는 없었고, 송병구를 이길 테란은 없었다. 에버2007과 곰티비 시즌3에서 둘의 준우승은 단지 상대종족이 뒤바뀌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곰티비 시즌 4에서 이제동에게 일격을 맞은 김택용과,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이영호에게 일격을 맞은 송병구.

 이제는 프로토스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마재윤이 본좌에서 내려오고 새로운 본좌론이 대두될때 항상 있던 김택용, 송병구가 이젠 없다. 프로토스의 최전성기를 이끈 두 프로토스가 슬슬 무너지려하고있다. 과연 2008시즌엔 누가 무너져가는 프로토스가를 살릴것인가.

by 이터리얼 | 2008/03/15 20:01 | 게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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