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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 스토리 영화

 자기 전에 들려줬던 옛날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난다?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 컨셉이다. 얼마 전에 봤던 '더 폴'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이럴 수가, 외국에서도 표절이라니;;; 는 농담이고, '베드타임 스토리'의 이야기는 '더 폴' 때와는 다르게 밝고 웃긴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컨셉이 비슷했기에 '더 폴'의 모습을 상상하며 들어갔지만, 정작 영화관 안에서 보게 된 것은 '클릭'의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스토리, 결말, 분위기, 그리고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유머러스한 장난질 등이 전형적인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 영화의 그것을 답습하고 있었다.

 우리는 같은 형식을 계속해서 고수하는 배우 혹은 감독에게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을 하곤 하는데, 이건 그가 재미없어졌을 때 이야기이다.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 영화는 분명히 형식이 정해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항상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항상 주장하는 '빅재미'는 없지만, 대신 소소한 재미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그 덕에 러닝타임 내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말미에 '해피엔딩'에 대한 압박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유치하고 비약적인 전개가 된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겠지만, 저연령층도 같이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에게 굳이 많은 걸 요구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웃으며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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